[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네이버 '중고나라' 중심의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이 '당근마켓'의 급격한 성장 속 '양강체제'로 개편되고 있다.
당근마켓은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과 함께 진행한 '2020년 2분기 중고거래 시장 브랜드 조사'에서 만족도와 선호도, 타인추천의향 등 지표에서 당근마켓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중고거래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도권 및 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광역시에 거주 중인 만 15~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고객들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소비자 만족도(85.2%) ▲선호도(54.3%) ▲타인 추천 의향(88.9%) 등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근마켓의 모든 브랜드 지표가 1분기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79.5%)와 가장 우선순위로 사용하는 앱을 나타내는 지표인 ▲1순위 이용(43.8%) 모두 1분기 대비 각각 12.7%p, 11.1%p 상승했다.
사용자들은 당근마켓 서비스에 대해 ▲이웃 간의 교류를 돕는(37.4%), ▲실용적인(31.8%), ▲친근한(27.9%), ▲신뢰할 수 있는(26.0%) 등의 키워드 순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고거래 서비스 사용자의 84.5%가 당근마켓을 성장·대세 브랜드로 인식하면서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동네 사람들과의 직거래' 방식을 권장하며 거주지 GPS 인증을 거쳐야만 하는 거래 시스템으로 이 같은 신뢰도를 쌓았다. 또 사용자의 거래 에티켓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매너온도' 정책도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가품·술·담배·동물 등 판매금지품목 거래를 제한해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한 것도 호평받았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은 개인화된 현대사회에서 사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권장하고 우리동네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따뜻한 동네생활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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