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맞은 '리니지M'…전 서버 묶는 '마스터 서버' 선보인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우리는 이제 또 다른 곳으로 가 보고자 한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의 간판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출시 3주년을 맞아 서버간 제약에서 벗어난 '마스터 서버'를 도입한다.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21년 전 처음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때 단일 서버로 플레이했던 당시 추억을 재현하기 위한 취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24일 리니지M 온라인 콘퍼런스 '트리니티'에서 "21년 전 리니지가 시작될 때는 서버라는 말도 없었다. 그때의 리니지는 단 하나의 세계에서 만나 다투고 우정을 다졌다"며 "리니지M은 이번 3주년을 기점으로 서버의 제약에서 벗어나 함께 만나 다투고 우정을 쌓고 서로 거래도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마스터 서버'를 소개했다.

마스터 서버는 리니지M의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엔씨소프트는 ▲아덴 성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혈맹이 격돌하는 '아덴 공성전' ▲'엘모어 대륙'에서 벌어지는 혈맹 단위의 점령전 '영웅들의 땅' ▲보스 몬스터 '기르타스'를 처치해 강력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레이드' 등 마스터 서버 콘텐츠를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아덴 공성전에서는 리니지M의 모든 서버 중 최강 혈맹을 가리는 무대로 막대한 세금과 특별한 증표, 마스터 서버 전용 사냥터 등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영웅들의 땅은 혈맹 단위 점령전으로 최대 4개 혈맹이 요새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전투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지역을 확보한 혈맹이 승리하며 공격 목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혈맹 간 접점이 발생,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마스터 레이드는 리니지에서 가장 강력한 보스인 기르타스를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로 레이드 성공 시 '유일 등급' 무기와 '변신'을 획득이 가능하다.

타 서버 이용자와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월드 거래소'도 제공된다. 한 서버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매물이나 매수자를 전 서버를 대상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3주년을 기념한 오는 7월 8일에는 일부 성장 요소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신서버 '기르타스'를 비롯해 신규 클래스 '광전사'를 만나볼 수 있다. 광전사는 원작 PC 리니지의 '전사'에 리니지M의 독창성을 더한 클래스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진영을 허물 수 있는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광전사의 등장에 따라 '지저성'과 '이계의 제단' 등 신규 영지가 추가된다. 기존의 '황혼 산맥'도 개선될 예정이다.

또 회사 측은 7월 8일 모든 이용자에게 3종의 'TJ의 쿠폰'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TJ의 3주년 감사 선물 상자'를 열어 ▲무기·방어구 등 장비 복구권 ▲변신 또는 마법인형 재합성권 ▲상점 장비 복구권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트리니티 콘퍼런스는 24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이용자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회장 형태로 홈페이지를 꾸몄으며 이용자는 가상의 행사장을 둘러보며 감사 영상과 업데이트 소식 및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