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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1999년에…" '원주 일가족 사망' 수사 내용 유포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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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적용…엄중하게 조치할 예정"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강원도 원주 일가족 사망사건의 핵심 수사내용이 담긴 글을 온라인에 올린 인물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안에는 한 중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아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아파트 1층 화단에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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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최근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공개 인터넷 카페에 사건에 대한 댓글을 올린 사람은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찰관이며, A 경찰관은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 직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경찰관이 쓴 댓글을 또 다른 일반회원이 다른 카페에 퍼 나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A 경찰관에 대해서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고, 징계처분을 내리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건과 관련한 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수사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A 경찰관은 사이트에 "나 당직 때 있었던 사건이네..."로 시작하며 아들의 시신이 망치로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고, 아버지가 1999년 군 복무 중 탈영해서 여자친구를 죽이고 17년을 복역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다. 이후 이 글이 SNS로 빠르게 퍼져 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게 돼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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