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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드론 순찰대' 띄운다…단국대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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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화재 등 안전사고부터 시설물 이상 감지까지 통합 경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ADT캡스는 보안 업계 최초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순찰 서비스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드론이 자체적으로 스테이션에서 이·착륙 및 충전을 하고, 정해진 구역을 순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무인경비 솔루션이다.

조종인력 없이 드론 스스로 영상을 촬영·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상 감지 시 CCTV와 연계해 긴급 신호를 전송하며 출동을 요청하는 등 통합 관제 시스템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순찰에 소요되는 인력·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긴급 상황을 빠르게 확인, 초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ADT캡스가 자율비행 드론을 실제 고객 사업장에 적용한 것은 이번 단국대 시범 운영이 처음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자율비행 드론이 순찰하고 있다. [사진=ADT캡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자율비행 드론이 순찰하고 있다. [사진=ADT캡스]

ADT캡스는 효과적인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비행 드론에 사고·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우범지대 및 집중 관찰이 필요한 주요 시설물 등을 순찰 구역으로 설정했다.

수시 확인이 어려운 지붕, 옥상,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발생 및 가스 누출 감시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경비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어둡고 후미진 교내 건물 뒷편, 학교 외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학교 외곽의 저수지, 인근 주차장 등 보다 폭넓은 구역의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드론을 통해 순찰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긴급 상황을 가빠르게 확인하고 초기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론 배터리 부족,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 오류, 기체 온도 이상 등 비상 상황 발생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하다. 드론의 비행 경로는 보행자 방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교직원 동선을 고려해 설계됐다.

향후 ADT캡스는 소형 드론부터 자율비행 드론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론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객 사업장 형태와 보안 상황을 고려해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자율비행 드론 순찰 서비스는 사람에서 기술 기반으로 트랜스포메이션 중인 보안 산업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ADT캡스는 자율비행 드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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