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내일(5일)부터 기존 마스크에 비해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에서 공적마스크 가격 3분의 1 수준인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마스크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다. 이달 안에 약국과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9개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웰킵스는 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자사 온라인몰에서 장당 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이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차장은 "앞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국민적 수요가 많은 만큼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흡수 판매하지 않고 민간에서 자동적으로 유통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상대적으로 3~4겹 구조로 이뤄진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겉면은 MB(멜트 블로운)필터를 혼합한 SMS부직포로, 피부에 닿는 안감은 일반 부직포를 사용했다. 마스크 중량 또한 보건용 마스크 중량(5g)의 절반 수준인 2.5~3.4g으로 보인다.
이번에 판매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인 입체형,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체형은 오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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