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전세계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0.4%씩 성장해 2024년에는 22억달러(한화 약 2조7천82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S)이 발간한 '글로벌 NA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NAC 어플라이언스, NAC 서비스, 서비스형 NAC(NAC as a Service)를 포함한 전 세계 NAC 시장은 전년 보다 16.1% 증가한 13억5천달러(약 1조6천618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F&S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분기와 3분기 NAC 시장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성장이 재개되면서 2024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사물인터넷(IoT) 성장, 개인모바일기기(BYOD) 시대 도래, 모빌리티의 증가, 원격 근무, 클라우드로 전환 등을 꼽았다. 또한 악성코드와 각종 사이버 공격 증가도 기업(관)의 NAC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시스코, 포어스카우트, 아루바가 글로벌 NAC시장의 68%를 점유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니언스가 유일하게 이번 보고서에 등재됐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NAC 조달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메이저 보안 벤더들은 보유 솔루션에 NAC를 통합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NAC 벤더들은 써드파티에 연동하거나 통합하는 작업에 적극적"이라며 "특히 이번 보고서는 NAC가 다양한 네트워크·보안 인프라를 자동화·통합해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ZTN)를 달성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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