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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명곡들 재즈로 오다…김주환 8집 앨범 ‘SKYFALL’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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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미녀와 야수’ ‘비긴 어게인’ ‘원스’ 등 주제곡 새롭게 변신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레옹’ ‘미녀와 야수’ ‘비긴 어게인’ ‘원스’ 등 유명 영화에 흐르던 주제곡이 재즈로 변신해 찾아온다.

‘한국의 토니 베넷’이라는 애칭을 가진 김주환이 평소 좋아하고 사랑했던 영화음악을 담은 정규 8집 앨범 ‘SKYFALL’을 25일 발매했다. 이제껏 재즈 스탠더드를 멋스럽게 소화해 내는 뮤지션으로 행보를 이어오던 그가 이번에는 재즈가 아닌 영화 주제곡에 손을 댔다.

‘한국의 토니 베넷’이라는 애칭을 가진 김주환이 평소 좋아하고 사랑했던 영화음악을 담은 정규 8집 앨범 ‘SKYFALL’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 ‘SKYFALL’은 김주환 특유의 부드럽고 탄탄한 보컬 위에 세련된 편곡을 더해 일반관객과 재즈 마니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영화 속 명곡을 원곡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재즈적 요소를 가미했다.

국내 재즈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호(베이스), 김영진(드럼), 전용준(피아노), 하범석(기타), 홍태훈(트럼펫), 유명지(팝 소프라노)가 이번 앨범에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주환의 음악 열정은 유명하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그는 2012년 이후 거의 매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아낸 음반을 내놓았다. 앨범은 그의 음악적 성장의 기록이고 지난 10여년간의 인생기록이다.

김주환의 목소리를 처음 듣는 사람은 흡사 1950~60년대 남성 재즈 보컬의 전성기에 활동했던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넷을 연상시킨다. 김주환의 노래와 연주는 영화를 처음 만났던 시간의 공기와 그 후 지나가버린 날들까지 되살린다.

이번 앨범 ‘SKYFALL’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김주환의 고전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컬에 더해진 현대적 감성의 세련된 편곡과 감정 표현이다.

‘한국의 토니 베넷’이라는 애칭을 가진 김주환이 평소 좋아하고 사랑했던 영화음악을 담은 정규 8집 앨범 ‘SKYFALL’을 발매했다.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 음악을 과하지 않게 절제하며 표현했다. ‘비긴 어게인’의 삽입곡인 ‘Lost Stars’는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이 귓전을 간지럽히고,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는 원곡의 과장된 표현을 걷어낸 담백한 표현이 멋스럽다.

보컬 유명지와 함께 부른 ‘원스’의 ‘Falling Slowly’는 듀엣이 펼치는 아름다운 조화가 어우러지고, ‘007’의 ‘Skyfall’은 긴박감 넘치는 드럼 리듬이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등 유명 영화음악 9곡을 담은 이번 앨범은 원곡과 김주환 버전을 비교하며 감상해 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다.

이미 20대 후반에 정규 3집까지 낸 김주환은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서 실력 있는 보컬이 있다는 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4집 이후 굵직한 무대에 서며 대중에게 뚜렷하게 각인됐다. 음악계에서는 그를 두고 ‘혜성처럼 나타난 재즈계의 단비’ ‘한국의 토니 베넷’이라 찬사를 보냈고 남성가수가 흔치 않은 국내 재즈계에 실력과 대중성 모두를 갖춘 보컬로 자리 잡았다.

2011년 싱글 음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0년 올해 여덟 번째 앨범 ‘SKYFALL’을 내놓으며 앨범 수로만 보면 몇 십년간 활동한 중견 뮤지션들도 하기 힘든 기록적인 앨범수를 가졌다.

척박한 국내 재즈시장에서 뮤지션 스스로 모든 비용 및 제작과정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거의 매해 앨범을 낸다는 것은 남다른 열정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보컬리스트 김주환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은 존경하는 토니 베넷, 프랭크 시나트라 등 전설로 남은 뮤지션들이 평생 600곡 이상 녹음하고 세상에 내어놓은 행보를 보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를 닮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장르를 재즈에만 한정시키고 싶지 않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은 뮤지션인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넷뿐만 아니라 빌리 조엘, 루더 밴드로스, 카펜터즈, 알 그린, 빌 위더스 같은 다른 장르의 훌륭한 음악을 재해석하고 김주환의 음악으로 다시 세상에 내어놓고 싶어 한다. 이번 음반 ‘SKYFALL’은 그 신호탄이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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