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이 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2개월만에 이뤄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빌드 2020'에서 "개발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대응부터 회복 단계 그리고 앞으로의 세계를 재조명하는 3단계에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앞으로 모든 조직은 모든 것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MS는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중 하나인 AI 수퍼컴퓨터는 대규모 분산형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전 세계 61개 리전을 둔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한다. 전세계 슈퍼컴퓨터 '톱5'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MS는 영국에 본사를 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업 소프토모티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모티브의 RPA 기술은 MS의 RPA 제품인 '파워 오토메이트'와 결합될 예정이다.
운영 중인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애저 시냅스 링크'도 선보였다. 현재는 애저 코스모스DB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모든 주요 DB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AI 모델 해석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애저 머신러닝 서비스에서 '책임 머신러닝 툴' 등 새로운 머신러닝 툴을 지원한다.
10억 개의 모든 윈도10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합할 수 있는 '리유니온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윈도 개발자가 윈32와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 API를 손쉽게 통합하고, 모든 윈도10 기기에서 앱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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