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마크애니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블록체인 전자계약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중 블록체인 융합기술 개발사업 부문 지정공모다.
마크애니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온체인 기반 전자계약 응용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며 이노트리, 성균관대와 공동 참여한다.
마크애니는 총괄 기관으로 이번 사업의 핵심인 영지식증명 기술을 개발한다. 이노트리는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성균관대는 영지식기반 전자서명·프라이버시 보호 연구를 진행한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계약서 중요 내용을 선택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면서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다. 특히 전자계약서의 공개 대상과 범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중요 데이터 보호에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투명한 계약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계약자가 전자계약을 체결하면 서명된 계약서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내용의 불법적인 변경·위변조를 방지한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계약서 내용 변경 등 관련 변동사항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한 계약관리가 가능하다. 계약 시스템 사용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술도 활용한다.
회사 측은 연봉계약서 등 인사노무문서, 가맹계약, 학사증명문서, 금융거래서류, 공공서비스 등 프라이버시 보장과 다량의 계약관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이번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당사는 6년 이상 축적된 블록체인 기술력과 전자영수증, 수출입증명 유통 등 블록체인기술의 비즈니스 적용 경험을 다수 보유한 명실상부 블록체인시장의 강자"라며 "여기에 영지식증명의 융합까지 더해 성장하는 디지털거래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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