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체의 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 1천504만달러(약 10조 5천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이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4억1천149만 달러(약 7조 546억원)로 가장 컸다. 이어 ▲캐릭터(7억 4천514만달러) ▲지식정보(6억 3천388만달러) ▲음악(5억 6천424만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16.2%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수입액은 12억 1천977만달러로 전년 대비 1.3% 올랐고, 무역수지는 83억 9천527만 달러 흑자로 전년 흑자 76억 1천9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같은 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오른 119조 6천6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이 상승했으며, 특히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 9천538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방송(19조 7천622억원) ▲광고(17조 2천119억원) ▲지식정보(16조 2천910억원) ▲게임(14조 2천9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 늘어난 66만 7천437명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2만 2천여개, 최근 5년간 약 5만 1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종사자 수는 광고(10.6%) 부분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됐다. 수출액 원화 환산은 2018년 한국은행 연평균 환율(1천100.30원) 적용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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