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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에 오피스 상권 편의점 도시락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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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주먹밥·도시락·샌드위치 등 카테고리 전월 대비 최대 25% 성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낳은 자발적 '혼밥족'이 오피스 인근 편의점의 간편식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19일 CU가 지난 4~15일 기간 동안 주요 오피스가 입지 점포들의 상품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등 간편식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평균 2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회사들이 재택이나 순환근무를 도입했던 지난 4월 간편식품 매출이 평소보다 10~30% 가량 감소한 것과 대비하면 눈에 띄게 반등한 것이다.

간편식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주먹밥 14.9% ▲햄버거 15.2% ▲조리면 16.0% ▲도시락 16.9% ▲샌드위치 20.5% ▲김밥 25.0% ▲샐러드 27.7%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에 대한 직장인들의 공포가 편의점 간편식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CU]
코로나19에 대한 직장인들의 공포가 편의점 간편식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CU]

이처럼 직장인들의 수요가 몰리자 매일 점심시간대(오전 10시~오후 2시) 간편식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평균 34%에서 이달 40%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도시락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라면(12.4%), 육가공류(14.0%) 등의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에 CU는 5월 한 달 동안 제로페이와 코나카드 등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5%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화폐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이달 들어 이태원발 감염 사례로 재점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혼밥족들을 위해 다양한 메뉴의 간편식 출시와 함께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편의와 점포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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