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외 인터넷기업이 장기화 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업계는 재택 근무 체제를 이어가며 비대면(언택트)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업체들은 다음주에도 정상 근무 대신 주 1~2회만 회사에 출근하는 방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주 2회 출근제, 카카오는 주 1회 출근제를 일주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1일 정상근무로 전환하려 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분당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직원들의 동선이 겹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사전 조치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경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쇼핑, 금융, 콘텐츠 등 '언택트'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유통 브랜드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브랜드스토어를 확대하고, 쇼핑 사업자들이 온라인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지원한다. 이달말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인 네이버 통장도 출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커머스) 서비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선물하기, 톡스토어, 알림톡 등 카카오톡 플랫폼 통해 이뤄지는 1분기 매출(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재택 근무 기조를 이어가면서 언택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트위터는 직원들이 선택에 따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할 방침이다.
일부 기업은 대면 행사도 열지 않을 계획이다. 트위터는 연말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으며, 페이스북은 내년 6월까지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않는다.
구글, 페이스북은 원격 근무, 교육 등 언택트 분야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구글은 9월까지 화상회의 솔루션 '구글미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섰고, 페이스북도 메신저에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메신저 룸'을 선보였다.
오프라인과 점점이 많은 에어비앤비와 우버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직원의 4분의1 규모인 약 1천900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추진했던 상장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버도 최근 전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3천700명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매개체가 되지 않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드라이버가 스마트폰으로 마스크 쓴 얼굴을 촬영해 인증받지 않으면 운행 하지 못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촉망받던 숙박, 승차 공유 업체들은 중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 업을 이어가기 힘들고 여름 휴가 특수도 노리지 못하게 됐다"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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