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티, 증권신고서 제출…"6월 코스닥 입성 목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디스플레이 모듈장비 제조사인 엘이티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엘이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19만7천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천400~7천8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41억~171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4~5일 양일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1일부터 12일까지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6월22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엘이티는 설립 초기 검사·도포 기술기반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모듈공정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과 TV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69억원, 영입이익은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30%로 매출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난해 영업이익율과 당기순이익율이 각각 23.3%, 15.6%를 나타냈다.

상장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엘이티는 현재 고객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장비의 핵심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향후에도 OLED향 모바일과 TV분야에서 관련 모듈 장비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며 "엘이티가 중점하고 있는 FoD, 폴더블(UTG 등), OLED TV 시장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어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