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8일 "전 직원(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사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원 A씨(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에 이어 동료 직원 B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회사 방역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선 것이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첫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휴가중이어서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으로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로 해당 건물(분당구 미금동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날 방역당국 조사관이 근무지를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한 뒤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코로나 검사를 했다. 이중 한 명이 8일 오전 확진자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4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확진자가 나온 후에는 확진자의 근무지를 포함한 모든 사업장을 즉시 폐쇄했으며, 전체 임직원에 무기한 재태근무 조치를 취한 상태다. 본사에는 10~20명의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
회사는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돼 12명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확진자 감염 경로 및 동선 파악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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