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이 8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 감소한 1조2천254억원을,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1천3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2% 증가한 1천275억원을 거뒀다.
다른 석유화학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에 있었다. 합성고무사업의 경우 고원가 재고 해소 및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 하락과 NB라텍스, NBR, SBS 등의 견고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합성수지 부문도 원재료(SM/BD) 가격 하락 및 ABS, HIP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페놀유도체도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주요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들 제품 모두 2분기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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