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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UHD 사업 땐다…홈초이스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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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통한 유료방송 시장 변화에 대응 차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케이블TV가 그간 주도했던 UHD 사업을 매각키로 했다. 홈초이스가 운영 중인 UHD 전용채널인 '유맥스(UMAX)'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홈초이스는 본 사업인 콘텐츠 VOD 서비스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초이스의 UHD 전용채널 사업인 '유맥스'가 국내 미디어기업인 '미디어캔'에 매각된다. 홈초이스와 미디어캔은 이를 위한 인수계약을 맺은 상태로 남은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에는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조재구 홈초이스 대표는 "IPTV 등 통신사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홈초이스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유맥스를 매각하기로 했다"라며, "향후 케이블TV VOD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기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등에도 올라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VOD 서비스 사업자다.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뿐만 아니라 VOD 광고, 영화 배급뿐만 아니라 유맥스와 신기한 나라TV, 가이드채널 등 방송채널사용사업(PP)도 병행하고 있다.

이 중 유맥스는 지난 2014년 4월 개국한 세계 최초 UHD 전용채널이다. 지난해 8K 업스케일링 관련 특허도 취득하는 등 차세대 대표 UHD 채널로서의 시장 선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료방송 업계 인수합병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업 영위가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풀HD 콘텐츠와 달리 UHD 콘텐츠는 방송송출 부분에서만 약 10배에 육박하는 비용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맥스의 경우 매각가격이 약 30억원 수준으로, 차세대 사업을 위한 실탄을 보충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내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취지의 매각으로 분석된다.

유맥스는 미디어캔이 인수키로 했다. 미디어캔은 지난해 10월 소니픽처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AXN 코리아'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유맥스 인수를 통해 대형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미디어캔은 PP 자회상인 '필콘미디어'를 통해 AXN, 하비라이프, 스테이지쇼TV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디어캔은 올해 총 10개 프로그램, 150편 이상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모두 UHD 초고화질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5개 프로그램 약 60편은 제작이 진행 중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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