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4명이 증가했다. 국내발생이 1명, 해외유입이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는 사람들이 밀집해있는 서울 이태원 게이클럽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가 1만 81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1명은 경기 용인 거주자다. 29세 남성 A씨는 경기 분당에 위치한 소프트웨어기업을 직장으로 두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지만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가 시작돼 방문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됐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가 아닌 지역 내 발생 확진자로 판정되기는 지난달 7일 이후 28일만"이라며 "이번 확진자가 용인 외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에도 방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남성과 함께 클럽을 찾은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56명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2.37%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04%로 여성(1.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86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돼 9419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완치율은 87.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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