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21일 오전 4시께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사업부에서 정모씨(50)가 작업 도중 대형 문(Big door)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재해자는 이날 오전4시8분께 야간작업을 위한 빅도어 개방 과정에서 협착사고를 당했다. 회사 측은 즉각 사고 접수하고 재해자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후송 도중 사망했다.
현재 경찰과 고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사측은 해당 작업장에 대해 가동중지를 결정했다.
불과 1주일 사이에 현대중공업 내 중대재해가 2건이나 발생하면서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16일에도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김모씨(45)가 유압 작동문에 머리와 경추가 끼이는 산재사고를 당하면서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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