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메디톡스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주' 등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0%(5만7천300원) 내린 13만3천700원에 거래중이다.
메디톡스는 이날 식약처로부터 867억8천만원 규모의 메디톡신주 제조 및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1%에 해당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7일 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50·100·150단위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16년 메디톡스가 허가되지 않은 원액으로 제품을 제조했다는 사항을 검찰로부터 확인한 후속 조치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제조·판매 중지 명령과 관련해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정규시장 매매거래 개시시점부터 30분 경과시점까지 메디톡스에 대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별도로 공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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