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소비'를 '기부'로 이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에서 소상공인·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한 만큼 포인트를 주는데, 이 포인트는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착한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행복크레딧'은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11번가나 SK스토아에서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면 SK텔레콤이 결제액에 따라 기부 전용 포인트를 적립, 누적된 포인트는 연말 사회공헌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행복크레딧'을 시범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4만3천685명이 '행복크레딧'에 참여했고 기부금 총 5억7천548만원이 홀몸어르신과 장애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을 정기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참여 대상을 기존 SK텔레콤 사용자에서 모든 이통사 사용자로 확대하고, SK페이로 결제하면 기부 포인트 적립부터 기부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도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 적립금을 취약 계층 지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영세 농가와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SK스토아는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9개 업체 100여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복크레딧'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0일부터 11번가, SK스토아 내 '행복크레딧' 적립 대상 상품을 SK페이로 구매하면 된다. 11번가 결제 금액 1%, SK스토아는 50%에 해당하는 기부 전용 포인트가 적립된다. '행복크레딧'이 적용되는 상품은 기획전 페이지와 개별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세부 적립 내역은 각 적립처와 SK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8일부터는 T맵 택시가 적립처로 추가된다. 앱 결제 이용 시 건당 기부 포인트100크레딧이 적립된다.
류병훈 SK텔레콤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개편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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