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대 과기원 등 과학기술 연구계의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새롭게 출범 예정인 치료제·백신 범정부 지원단의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생명연, 화학연, 한의학연, 안전성연, 파스퇴르연, 원자력의학원 등 출연연 기관장들과 KAIST, GIST, DGIST, UNIST 등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연구부총장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복지부 장관이 공동단장을 맡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범정부지원단 구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에서 '산·학·연·병' 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 틀을 만들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치료제·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독려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임상·인허가 등 제도적 지원 뿐 아니라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모델 등 연구 인프라적 지원이 필요도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긴급회의는 코로나·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을 연구개발 측면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주요 바이오 연구기관장들이 사전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연, 4대 과기원 등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 연구현황과, 범정부 지원단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인프라 및 연구자원 현황 등을 공유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범정부 지원단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완전극복을 위해 과학기술연구계가 힘을 모아 치료제·백신개발을 지원해야할 때”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연구개발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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