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호주 시드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해 5억원을 출자한다고 1일 밝혔다.
천랩은 지난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CLCC1을 발굴하고, 고형암에 효과를 보이는 전임상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호주법인 설립을 통해 의약품으로서의 미생물 생산인증(c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의 전문의약품 위탁개발 생산기관인 루이나 바이오(Luina Bio)와 계약을 체결, 안전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위한 신약제제 생산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임상수탁 연구기관(CRO)과 안전성시험과 임상시험의 준비를 위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임상시험 승인통지체제로 규제에 대한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최대 43.5%의 임상시험 R&D비용 세금우대 정책, 선진 의료연구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있다.
천종식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속도를 가하기 위해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필수다"며 "호주법인은 R&D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폐스펙트럼 장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의 뇌질환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 높은 질환에 대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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