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지난해 오리온에서 24억9천3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대비 2억3천만 원 가량 늘었다. 오리온홀딩스에서도 12억8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총 37억7천3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담 회장이 급여 13억7백만 원, 상여 11억8천100만 원 등 총액 24억9천300만 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화경 부회장은 급여 10억1천600만 원과 상여 9억1천900만 원 등 19억3천500만 원을 받았으며, 허인철 부회장도 이 부회장과 같은 금액을 수령했다.
또 이경재 오리온 대표는 총액 11억5천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승준 사장은 6억6천300만 원의 급여를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국내·외 매출 등을 계획 대비 초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개선된 점을 고려해 경영진 상여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윤리규범 및 실천지침의 전파, 슬림위크 개선안 실행, 봉사활동 등 윤리경영 실행력과 글로벌 체계를 강화한 점,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기업상 수상, 동반성장평가지수 2년 연속 우수 등 동반성장 실천 강화 등을 고려해 급여를 책정했다"며 "환경경영 실천 및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통한 고객만족 추구, 베트남 및 러시아 계열사 개선활동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 것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담 회장은 오리온홀딩스에서도 12억8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총 연봉 37억7천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부회장과 허 부회장도 각각 오리온홀딩스로부터 9억9천7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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