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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에 온라인 쏠림 가속…오프라인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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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 전년比 9.1% ↑…온라인 34.3% 큰 폭 성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이커머스 업체들의 선전으로 지난달 유통업계 전체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는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은 10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7.5% 역성장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34.3%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월 유통업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2월 유통업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유통업체가 49.0%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의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은 39.8%였다. 대형마트는 17.6%, 백화점은 13.0%, 편의점은 16.0%를 차지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중이 다소 줄었다. SSM은 같은 수준인 4.4%를 유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비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증가 및 담배 매출 상승으로 전체 매출 비중이 줄었음에도 매출액 기준 7.8% 증가세를 보였고, SSM은 농수축산, 신선·조리식품 등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 8.2%의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각각 21.4%, 10.6%의 매출액 감소를 기록하며 오프라인 전체 매출액이 감소의 원인이 됐다. 백화점은 4.2% 성장을 기록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제외한 전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는 개학 연기로 인한 신학기 수요가 줄어든 데 악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졌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졌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확산 및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인해 배송 수요가 증가하며 식품 부문 매출이 92.5% 늘었다. 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매출도 44.5% 성장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SSM 4개·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총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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