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소비시장이 위축돼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량이 14%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월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공급차질과 소비시장 위축, 신모델의 출시지연 등으로 두자리수 감소율을 보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9천920만대에서 올해 6천180만대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부품과 제품조립을 맡기고 있어 공장가동 중단으로 더 큰 피해를 봤다. 최근 중국시장에 공을 들여온 애플은 이로 인해 아이폰 판매에 타격을 받았다.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매장의 문을 닫았다. 이에 이달 아이폰 판매대수는 50만대에 그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2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8% 줄었고 스마트폰 매장들은 3월중에 영업을 재개해 판매감소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부진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인도 스마트폰 생산량은 코로나19로 인해 38~40%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하반기에 판매량이 다시 15%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사이버미디어리서치(CMR)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에 20% 가량 감소했고 2분기에도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오프라인 매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판매가 55~60%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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