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앞으로 신한금융의 'AI' 부문은 진옥동 행장이, '빅데이터' 부문은 임영진 사장이 집중적으로 키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분야의 핵심 기술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도맡아 직접 관리하는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한다.
2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그룹 경영회의에서 이같은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도록 지시했다.
조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핵심기술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협업과제 발굴, 사업성 점검 등 종합적인 제도 관리 지원을 담당 그룹사 CEO들이 직접 추진한다.
AI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맡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한다. 또 클라우드 분야는 신한금융투자, 블록체인은 오렌지라이프, 헬스케어 분야는 신한생명이 각각 후견인으로 선정됐다.
다른 그룹사 CEO들도 디지털 후견인 제도에 적극 동참하며, 모든 그룹사가 협업해 향후 디지털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그룹경영회의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 중 오직 3%만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DT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문화의 조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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