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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韓주식 3.2조 팔았다…16개월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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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 커진 영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6개월래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월 국내 주식 3조2천250억원을 내다 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천700억원, 코스닥에서 2천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8천100억원, 올해 1월 4천80억원 순매수로 2개월 간 '사자'를 유지하다 지난달 들어 순매도로 태세를 전환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총 545조1천억원(시가총액의 33.7%)의 국내 주식을 보유했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지역은 미국으로 지난달에만 총 1조7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아시아(8천억원), 유럽(4천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중동지역은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은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중 가장 큰 국내 주식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231조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량의 42.4%에 달한다. 이어 유럽이 161조4천억원(29.6%), 아시아 68조1천억원(12.5%), 중동 18조5천억원(3.4%) 순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월 순매수 전환 이후 지난달에도 5천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3조4천7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조9천90억원 규모가 만기상환된 여파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총 128조7000억원(상장잔액의 6.9%)의 국내 상장채권을 보유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달에도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7천억원), 아시아(1천억원), 중동(2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유럽은 5천억원 순회수했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4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45조3천억원(35.2%), 미주 11조6천억원(9.0%)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1조3천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102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 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56조7천억원(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년 이상이 38조3천억원(29.7%), 1년 미만이 33조8천억원(26.2%)를 차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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