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스토브(대표 한영운)가 CP(Contents Provider)사들과 함께 VR 매장 전용 플랫폼인 '스토브 VR'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스토브 VR 가맹 사업자들을 위해 이같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브 VR은 다양한 VR 게임 배급에서 고객 관리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VR 매장 전용 플랫폼으로 VR 게임 개발사와 저작권 계약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 심의를 거친 80여종 이상의 VR 콘텐츠를 가맹 점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가맹점에 VR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모든 CP사들의 수익은 전액 보전해 주기로 했다. 즉 가맹점으로부터 게임 이용 수수료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도 모든 CP사들에게는 당초 지급돼야 할 VR 게임 서비스 공급 수수료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대신 부담하기로 한 것.
주요 CP사들도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CP사들 역시 이용률 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큰 어려움에 처한 가맹 사업자들을 위해 게임 공급 수수료 매출의 30%를 자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스매시'를 개발한 지니소프트, '흉가2'의 에이아이엑스랩, '시리어스 샘 VR: 더 라스트호프'의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 등 3개 CP사가 동참했다.
한영운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대표는 "이번 이용 수수료 면제 결정은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CP사와 함께 가맹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협력하는 첫번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입점 업체는 물론 다양한 사업 파트너사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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