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를 착용한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교익 씨는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가 찬 시계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준 시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박근혜 측근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묻는다. 박근혜와 얼마나 가까웠는지. 최순실하고 알아요? 겨우 '진박' 주제에 이만희의 박근혜 시계를 가짜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대면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 주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박근혜는 직접 만난 사람이 아니면 시계를 주지 않았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증언이다. 이만희와 박근혜의 만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최순실이 박근혜 연설문을 손본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에 나는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음모론도 적당히 해야지. 아무리 정치적 반대 편에 있어도 그러면 안 돼'하고 나무랐다. 그런데, 사실로 확인되었다. 박근혜는 그 어떤 상상도 뛰어넘는 일을 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근혜 측근들이 신천지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근혜가 그럴 리가 없다는 생각일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황 씨는 "그들에게 묻는다. 그때에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지시하는 위치에 있었음을 그대들은 상상이나 하였는가. 박근혜 곁에 있었다고 박근혜를 잘 아는 척하지 마시라. 겨우 최순실에게 청와대 실권을 빼앗긴 주제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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