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성전장막(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켰다는 의혹을 두고,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공지영 작가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살인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중권 전 교수는 "신천지도 피해자로 신천지 사냥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공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가 코로나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증거가 나왔다'는 네티즌의 글을 링크한 뒤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가)"이라면서 "사실이라면 테러이며 살인 아닌가"라고 신천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진 전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인죄까지 등장하고, 신천지 사냥이 다소 지나친 듯"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비록 여러 모로 괴상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에 도의적 책임이 있지만 옴진리교가 사린 가스 뿌린 것처럼 의도적으로 코로나를 살포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그들도 바이러스의 피해자이고,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이다"며 "그들이 악의를 가지고 국가행정을 방해할 이유가 없는 한, 그저 숨으려고만 하는 그들의 행태를 고의적 방해로 단정해 처벌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신천지 교인들을 추적하는 것은 그들을 잡아서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까지도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이 본의 아니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진 전 교수는 "그 추적이 아무리 중요해도, 그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돌아가는 분위기가 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서울시는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교회 지도부들을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1일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장에 대해 살인죄와 상해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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