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엘런 머스크가 세운 우주 발사체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내년부터 우주관광사업을 시작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1년말 또는 2022년초 유인우주선을 발사해 지구주변을 도는 우주관광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와 제휴를 맺고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우주관광 비용과 우주선 발사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상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행자들은 앞으로 유인우주선으로 개조한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여행을 떠난다.
회사측은 이들을 탑승시킨 우주선을 2~3회에 걸쳐 발사해 고도 400km 상공의 우주정거장(ISS)까지 보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수년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맺고 우주 정거장으로 화물을 수송할 발사체 드래곤의 신버전 제작과 시험발사를 해왔다. 최근에는 우주탐사용 캡슐형 로켓으로 제작한 유인우주선인 크루드래곤을 만들고 있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 엘런 머스크 CEO는 수년전 우주관광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지난 2017년초 유료고객을 유치하며 이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빠르면 2018년말까지 우주관광객을 우주선에 실어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이 미국항공우주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자체가 지연됐으나 올 연말에 유인우주선의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간우주 발사체 업체들이 대거 우주관광 사업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업체간 시장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영국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과 제프 베조스가 세운 블루오리진도 올해말 우주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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