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백서 추진위원회'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 등판할 전망이다. '조국 백서'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부터 시작된 검찰과 언론의 행동에 맞서 대항했던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백서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강서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강서갑은 지난 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추가공모를 받기로 결정한 지역이다.
그는 "많은 언론에서 (금 의원과의 경쟁을) 조국 제자들의 싸움이라 주목하지만 민생을 챙기고 싶어 정치를 하는 것"며 "발전이 더딘 강서의 민생에 집중하고 싶고, 의원이 된다면 4년 내내 청년들이 정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남국 변호사는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3년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진상조사특위에서 법률위원회 변호사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정국' 당시 여당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간 바 있다. 이에 '소신 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당원들로부터는 강력한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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