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 에코 스피커가 인기를 모으면서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독주체제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2019년 72.9%에서 2020년 69.7%와 2021년 68.1%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위 구글과 격차가 커 당분간 시장을 계속 장악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신모델의 잇따른 출시로 2018년 30.4%에서 2019년 31.1%로 증가했으며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31.7%와 32%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소비자는 아마존 스피커를 선호해 현재 2배에 이르는 두 회사간 점유율 격차는 쉽게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의 홈팟이나 소노스원같은 프리미엄 스피커의 판매가 증가해 2021년 기타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18.4%와 18.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은 에코 스피커로 시장을 개척하면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독식했고 그 후 구글홈 스피커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70%대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구글과 애플이 이 시장에 진출할 당시 아마존의 독주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들 제품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마존의 아성이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는 아마존 에코 스피커의 저렴한 가격과 알렉사의 다양한 편의 기능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2020년 미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수는 8천300만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1년전보다 13.7%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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