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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은수미와 조국 비교하며…"기득권 진보가 '정의 기준'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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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교하며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젊은 시절 우리를 사로잡았던 사회주의 이상은 오늘날 이렇게 실현됐다"며 "지금은 진보가 선동하고, 보수가 서툰 솜씨로 논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수미 시장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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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한국사회의 주류가 교체됐다. 과거에는 보수가 주류였다. 그런데 탄핵 사태로 보수가 몰락하고 진보가 사회 주류가 됐다"며 "기득권도 그들이 차지하게 됐다. 혈연, 지연, 학연과 정치적 인맥을 통해 연결된 이권의 카르텔이 이미 이 사회의 저변에 확고히 착근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지금은 기득권을 누리는 진보가 정의의 기준을 무너뜨리려 하고, 외려 보수가 정의를 회복하자고 주장한다"라며 "옛날엔 보수가 선동하고, 진보가 논리적이었다면, 지금은 진보가 선동하고, 보수가 서툰 솜씨로 논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현 정치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눈 앞에서 보는 것은 더는 '예외'가 아니다. 그것이 이미 '정상'이다. 정권은 바뀌어도 권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은수미는 조국과 함께 사노맹, 즉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의 조직원이었다. 젊은 시절 우리를 사로잡았던 사회주의 이상은 오늘날 이렇게 실현됐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6일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여 은 시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원에 이르기까지 최모씨를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고 생계 활동인 라디오 출연과 대학 강의를 위해 자원봉사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며 진정성 있게 반성하지 않았다"며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시장 취임 전의 일로 지금껏 염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대법원에 상고해 잘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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