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대학교 학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조 전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극우 표현이 남용되는 세태에 대응하고 기독교 보수주의의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산점에 따라 주장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오늘이 모욕죄 혐의 적용 마지막 날이라고 보고 고소장을 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실 고소장을 작성한 상황에서 계속 고민을 해 왔는데, 극우 표현이 잘못 사용되는 것에 대해 명확히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우라고 하면 사실 나치처럼 국가사회주의를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는 기독교 교수를 표방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며 "근데 국가사회주의자들은 거대 정부를 지지한다. 그 차이점에 대해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고, 그 표현이 남용되는 것에 대해 제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친고죄인 모욕죄는 모욕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를 해야 한다. 이날은 조 전 장관의 발언을 모욕죄 혐의로 고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대 안에 태극기 부대와 같이 극우 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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