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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건설업계, 모델하우스 온라인 전환·분양일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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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9단지 분양일정 연기, GS건설 올해 첫 분양 '청라힐스자이' 이달 말 개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전국 마수걸이 분양에 제동이 걸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망자는 없지만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분양일정도 연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 분양 예정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모델하우스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는 운영하지 않고,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수 만 명이 몰리는 곳인 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으로부터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원시와도 협력해 아파트 분양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델하우스 관람 시에도 감염 예방 조치에 나섰다. 우선 계획된 서류제출(3일)과 지정계약(4일) 기간을 기존보다 연장해 각각 9일씩 진행한다. 또 동별로 방문 일자와 시간을 정해 모델하우스 방문 인원을 분산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당첨자 외에는 모델하우스 입장이 제한된다. 당첨자라 할지라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이 37.3도가 넘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모델하우스 입장이 불가능하다. 대우건설은 발판 소독기, 자동 손 소독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 예방 대책 물품도 조기 확보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마곡지구9단지'는 핵심입지에 이달 서울도심에서 신규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방지 차원에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5일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이던 마곡지구9단지 962세대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연기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SH공사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SH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공고·분양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공고할 계획이다.

GS건설 역시 이달 말 분양을 앞둔 경기도 '과천제이드자이(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와 '성남고등자이(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성남고등지구 C1·C2·C3블럭)'의 분양일정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시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두 단지의 경우 이달 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연기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신종코로나 우려가 커지고, 상황히 심각해지면 불가피하게 연기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구 '청라힐스자이(2020년 2월 입주예정)'의 견본주택 일정을 2주 연기해 이달 말 개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GS건설의 첫 분양 물량으로 신종코로나로 인한 모델하우스 개장 연기 첫 사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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