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일일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 키보드가 나왔다.
엑셀 파일의 표나 웹에 올려진 사진도 키보드에 붙은 장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크게, 혹은 작게 볼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편리함과 디자인'을 강조한 키보드 및 마우스 8종을 새로 선보였다.
지문판독기가 달린 '옵티컬 데스크톱' 키보드의 왼쪽에는 손가락을 꾸욱 눌러 사용자 정보를 인식하는 판독기가 달렸다. 자신의 지문과 아이디, 패스워드를 인식시켜놓은 뒤, PC의 설정코너에 들어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리스트를 올려놓기만 하면 그만.
각 사이트에 들어간 뒤 판독기를 눌러 로그인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프로' 키보드는 간단한 버튼을 밀어 올리거나 내려 화면 속 그림이나 표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기능을 가졌다.

무선 노트북용 신형 옵티컬 마우스는 USB 꽂이를 마우스 아래 쪽에 간편하게 집어 넣어 보관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AA 사이즈 배터리로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공동으로 디자인한 '스탁 마우스 옵티컬'은 마이크로소프트 최초의 '디자이너 마우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앤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 벤 탄 매니저는 "편리성, 이동성, 편안함과 디자인 등 4가지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PC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마우스는 기종에 따라 4만2천~5만5천원, 키보드는 2만7천원부터 14만2천원까지 제품이 나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