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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TV 공개…화질·사운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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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 탑재…제품 전반에 걸친 기능 강화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형 'QLED 8K' TV는 한층 진화한 AI(인공지능) 기술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까지 제품 전반에 걸쳐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화면 베젤을 완전히 없앤 '인피니티(Infinity)' 디자인을 적용하며 강화된 기능과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화면의 99%까지 활용할 수 있어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디자인적으로도 기존 TV와는 차원을 달리하게 됐다. 여기에 15mm에 불과한 두께를 구현했고, 뒷면은 완전히 평평하게 제작됐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방식 적용으로 원본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전 대비 복잡한 윤곽과 질감을 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바탕으로 실행되며, 학습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스스로 최적의 알고리즘을 생성하기에 어떤 영상이 입력돼도 최적의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다.

'어댑티브 픽쳐(Adaptive Picture)' 기능도 새롭게 적용돼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한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것이다. 또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ScaleNet)' 기술도 탑재했다.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의 8K AV1 코덱 영상을 스트리밍으로도 즐길 수 있다.

사운드 면에서도 한층 강화됐다.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 기능으로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게 한다. 이를 통해 TV만으로도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져,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 등 화면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현장감을 높인다.

아울러 'AVA(Active Voice Amplifier)' 기능도 탑재됐다.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한다. 주변이 시끄러워도 드라마 속 대사를 잘 들을 수 있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추가됐다.

TV 사용을 위한 사용자 편의성도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여러 앱 내에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해 주는 식이다. 'TV 플러스'의 콘텐츠도 더욱 늘어나 연내 글로벌 기준 120여개 채널을 제공한다. TV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도 지원한다.

TV와 다른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TV에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 '미러링' 상태가 돼 두 기기가 연동된다. '디지털 버틀러(Digital Butler)' 기능도 도입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구형 기기들까지 TV가 인식해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음성인식 서비스도 삼성전자 '빅스비' 외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TV에서도 '삼성 헬스' 앱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관리하던 운동 기록을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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