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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증시] 반도체 주도…보험·헬스케어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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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지수 54% 급등…은행·건설업종 큰폭 내려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해 증시는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면 보험업과 헬스케어 관련 업종은 저금리와 임상 관련 악재 등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전기전자로 39.88% 올랐다. 그 뒤를 의료정밀 15.33%, 섬유의복 14.05%, 서비스업 12.88%, 운수장비 9.77%, 증권 3.82% 등이 따랐다.

거래소가 분류한 KRX 섹터별로 보면 반도체 섹터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KRX반도체지수는 올해 54.58% 급등했다. KRX자동차 11.67%, KRX증권 8.26%, KRX운송 1.82% 등이 뒤를 이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전기전자로 39.88% 올랐다. [사진=조성우 기자]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전기전자로 39.88% 올랐다. [사진=조성우 기자]

반도체업종의 강세는 업황 회복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램(DRAM)은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고용량 제품 탑재 등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 중이다.

자동차업종은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현대차 그룹의 주가가 올해 신차 출시,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5.7% 상승했고 특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46% 급등하며 전체 업종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은행으로 17.96% 떨어졌다. 전기가스 –16.62%, 건설업 –16.46%, 보험 –15.98%, 통신업 –13.14%, 음식료품 –12.12%, 비금속 –10.33% 등도 약세였다.

거래소가 분류한 KRX섹터 별로는 KRX보험지수가 19.15%의 낙폭을 보이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KRX헬스케어가 18.38% 내린 것을 비롯해 KRX방송통신 –16.65%, KRX건설 –15.80%, KRX철강 –14.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업의 경우 금리인하로 자산 운용수익이 줄고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자본확충 부담까지 가세하며 실적이 감소하자 주가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또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높은 손해율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헬스케어업종의 부진은 바이오 기업들의 연이은 임상 관련 악재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를 시작으로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이 급락하면서 전체 바이오 업종에 악영향을 끼쳤다. 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라이선스아웃(LO)했던 신약 물질들이 잇따라 반환되거나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둔화, 임상 실패 이슈와 회계 투명성 논란, 규제와 저금리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업종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업종을 선두로 디스플레이, 조선, 운송, 유틸리티업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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