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2020년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예년과 같이 소소한 감동을 전하는 소품·문구가 주로 출시되는 가운데 음료·주류 스페셜 패키지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는 노트 필기가 필요한 학생 및 직장일을 겨냥한 '모나미 153 스마트펜'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필기구로, 종이 위에 쓴 글을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에 전송해 디지털로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장된 글은 편집, 공유, 백업, 녹음, 텍스트 변환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기 인식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30여개 언어이며, 패키지는 본품과 전용 노트 1권, 리필용 볼펜심 3개, 충전용 USB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모나미는 153 스마트펜 외에도 소장 가치가 높은 고급펜 '153 골드'도 출시했다. 153 골드는 지난 2014년 출시돼 조기 매진을 기록했던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시그니처 디자인에 리얼 골드를 더해 고급스럽게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전체적 볼펜 바디는 금 도금으로 제작됐으며,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모나미 관계자는 "감사를 표현하는 연말 시즌에 고급펜을 비롯해 이번에 출시한 ‘모나미 153 스마트펜’까지 선물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펜의 경우, 젊은 층 뿐만 아니라 펜으로 종이에 쓴 글을 디지털 기기로 변환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장년, 노년층을 위한 선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어리 업계 1등 브랜드 몰스킨은 클래식하고 심플한 다이어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페이지 구성에 따라 하루 일정을 한 페이지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부터 위클리, 먼슬리 등으로 나눠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함께 스칼렛 레드, 사파이어 블루까지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하드·소프트 두 가지 커버 종류와 다양한 사이즈로 디테일을 살렸다.
카카오프렌즈는 월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카툰, 패턴 등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결합된 다이어리를 출시해 마치 한 권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카카오프렌즈 다이어리 표지는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뒷면에는 포켓이 있어 편리한 수납이 가능하다. 속지는 연간 달력 및 월별, 주간 계획표와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내지 및 메모지로 구성됐다.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는 라이언과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스티커도 패키지에 포함됐다.
식음료·주류업계는 연말 감성이 느껴지는 패키지를 연이어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다.
코카콜라 고티카는 따뜻한 겨울 감성을 담은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윈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에는 겨울 특유의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눈꽃 패턴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하게 하는 솔방울 장식을 패키지에 담아 연말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같은 느낌을 준다. 기존 슬림 보틀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아름다운 패키지를 더해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해태제과는 최근 오예스 오리지널보다 3배 가량 큰 '오예스 빅(Big)'을 출시했다. 시선을 압도하는 사이즈로 젊은 층에게 재미를 준 오예스 빅은 케이크 시트를 3겹으로 늘리고 사이를 초코 크림과 바나나 크림 2단으로 채웠다. 또 부담 없는 가격에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누구나 다 아는' 보장 된 맛으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하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빅 출시와 함께 오예스는 추가로 빨간색 케이크 상자에 오예스 빅 2개, 오리지널 8개, 미니 12개로 구성된 '오예스 기프트 세트'와 오예스 빅 4개와 귀여운 양초가 들어있는 '캔들 세트'를 선보이며 연말 시즌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좋은 오예스의 매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배상면주가는 연말을 맞아 후르츠 라이스 와인 '심(心)술'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3종을 선보였다. 패키지는 상징적 캐릭터 당나귀를 산타와 루돌프로 시즌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레드, 그린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하게 하는 컬러를 활용해 함께 나누고 싶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 주류회사 금복주는 고유 캐릭터 '복영감'이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술병과 술잔 대신 사탕을 들고 있는 복영감의 모습과 "널리 세상을 행복(福)하게 하리라~"는 재치 있는 문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며, 소비자에게 복(福)을 전달하고 싶은 금복주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소주왕 금복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6만병 한정 생산되는 제품으로 따뜻한 문구와 함께 희소성이 더해져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업계는 이 같은 연말 시즌 상품은 명절 시즌 상품과 달리 소장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이뤄지는 만큼,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비층의 주류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물의 종류 또한 다양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과 주류 등으로 구성되는 명절 선물과 달리 연말 선물은 내년 한 해 동안 잘 쓸 수 있는 물건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식음료 제품의 경우 패키징 등을 활용해 소장가치를 높인 제품이 다수 출시돼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담은 문구 제품 등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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