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플레이스테이션2(PS2) 기기를 불법 개조해 사용하는 비디오 게임방과 오락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상업용 PS2 사업자인 아이펜텍은 지적재산권 보호전문 회사인 SPA와 협약을 통해, 불법 개조 PS2 제품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오는 10일부터 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펜텍은 "본 저작권자로부터 상업용 사업에 대한 영업권을 허가받지 않은 업체가 임의로 가정용 PS2 제품을 불법 개조해 영업하는 행위가 빈번해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비디오 게임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통 가정용 PS2 기기가 20만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반면 상업용은 애프터서비스(AS) 서비스 보증 기간이 길어 10만원 가량 더 비싼 만큼, 플스방 등 사업자들의 불법 개조가 빈번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펜텍은 "‘음반·비디오·게임에 관한 법률’이 정한 심의조차 받지 않은 게임 타이틀을 마구잡이로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이펜텍은 SPA와 함께 비디오 게임기의 최대 시장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법 제품을 가지고 영업하는 사업자는 물론, 이 제품을 유통한 업자 및 제조업자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명필 아이펜텍 사장은 "이번 단속을 계기로 한국의 비디오 게임 시장이 불법의 온상이라는 외국계 기업들의 시각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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