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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독자 OS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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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대체…AR 글래스 등 미래제품에 탑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운영체제(OS)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향후 경쟁사인 애플이나 구글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적으로 OS를 개발하고 있다. 이 운영체제는 앞으로 출시될 증강현실(AR) 글래스같은 제품의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독자 OS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윈도NT 개발을 주도했던 마크 루코브스키 엔지니어가 이끌고 있다.

이 OS가 나오면 페이스북의 안드로이드 의존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가상현실 헤드셋과 포털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모두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독자 OS를 탑재한 AR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독자 OS를 탑재한 AR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페이스북]

따라서 페이스북은 기술개발 방향 설정에서 안드로이드의 제약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앱스토어와 모바일 플랫폼의 제약으로 미래 서비스나 제품개발에 어려움이 많아 이를 독자 OS 개발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독자 OS 외에도 커스텀 인공지능(AI)칩이나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음성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내부적으로 오리온으로 불리는 AR 글래스는 빠르면 2023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AR 글래스는 페이스북이 연구중인 생각을 읽는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이 기술을 제품화하려면 앞으로 5년내지 10년에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페이스북이 당초 계획대로 2023년경에 독자 OS를 탑재한 AR 글래스를 출시할 경우 경쟁사 플랫폼 영향을 적게 받아 서비스와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여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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