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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연비제 도입 땐 '비례한국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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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석 많으면 연동형 비례 확보 못해…실무 준비까지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4+1' 협의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관철을 위해 연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 창당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 붙이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음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했다.

'4+1' 협의체는 현재까지 전체 의석 300석을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으로 배분하고 비례대표 50석 가운데 30석에 연동률 50%을 도입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나머지 20석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정당지지율을 적용한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조성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조성우 기자]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이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할 경우 지역구 당선이 많은 당이 불리하다. 예컨대 한국당이 정당득표율 30%를 얻는다 해도 지역구에서 90석(300석*0.3)을 채웠다면 연동률이 적용되는 비례대표 30석 배분에서는 의석을 얻을 수 없다. 이 때 '비례한국당'이 정당지지율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한다면 한국당 전체 의석수가 크게 늘게 되는 것이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면 비례 정당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저지 투쟁은 좌파 저지 투쟁의 첫 관문"이라며 "좌파 독재 2대 악법을 저지하면 우리가 명분을 갖고 당당하게 내년 총선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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