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국인터넷협회(ISC)와 중국 내 한국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ISC는 중국 전역의 1천200여개 인터넷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중국 최대 인터넷 관련 협회다. 협회 주요 업무는 스팸정보고발센터 운영, 인터넷 이용자 보호조사, 악성 앱 점검, 인터넷 백서 발간 등이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중국 웹사이트에 노출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삭제 등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최초로 체결하고, 이후 3년마다 연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연장으로 KISA와 ISC는 양국 법률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상대국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삭제시 상호 협조, 피싱정보 공유 및 불법스팸 방지 등 협력을 지속한다.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국민 교육·홍보 콘텐츠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개인정보 침해 대응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ISA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를 지속 강화하는 등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내년 KISA 북경 대표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처를 통해 한중인터넷협력센터의 중국 내 공식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국내 기업들의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대응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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