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합물은행, 신약소재 화합물 64만종 DB 웹서비스 개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한국화합물은행이 64만 종 이상의 신약 소재 화합물 정보를 갖춘 ‘웹 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데모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개된 DB(demo.chembank.org)는 ▲물질 관리 정보 DB(화합물의 입고(기탁), 출고(활용), 보유량 등) ▲화합물 정보 DB(화합물의 구조와 약효 등) ▲해외 공공 화합물 DB 등으로 나눠져 있던 관련 DB를 통합한 것으로, 신약개발 연구자들에게 웹으로 64만 종 이상의 화합물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약소재 화합물 정보와, 650만 건 이상의 약효시험 및 관련 질병, 생물학적 타겟을 검색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 활성 및 단백질 결합 정보, 승인 약물 및 약물 후보물질 정보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화합물 확보 및 관리를 위한 기탁 프로세스와 국내 연구자에게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위한 약효시험 활용 프로세스도 웹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단, 보안 검증이 필요한 기탁 및 약효시험 활용 프로세스 등의 일부는 데모서비스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파로스아이비티와 공동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화합물 통합 DB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12월 13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다. 앞으로 사용자 권한 설정 등의 보안 검증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에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화합물은행 이선경 센터장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토대가 되는 웹 기반 신약 소재 화합물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률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