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네트웍스 부도가 사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전자에서 분사한 통신시스템업체 현대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코스닥 등록기업 엠비엔파트너스에 인수됐고 그후 3개월 만인 11월에 부도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큰 피해를 본 엠비엔파트너스가 자신에게 현대네트웍스 주식을 팔았던 이들을 고소하고 나선것.
엠비엔파트너스는 지난 8월 31일 장기성, 이양한, 임명원씨를 사기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기성씨는 현대네트웍스의 최대주주였던 알엠솔루션의 대표이사겸 최대주주며 이양한씨와 임명원씨는 현대네트웍스의 대표이사 및 감사다.
엠비엔파트너스는 이들이 현대네트웍스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예측하고도 알엠솔루션이 보유한 현대네트웍스 주식 800만주, 이양환 대표이사가 보유하는 주식 98만주 및 임명원감사가 보유하는 주식 32만주 등 총 930만주를 고가에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피고소인들은 사전 공모해 매매계약이전에 부산 한마음상호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주식930만주 중 273만주에 질권을 설정하고 자금을 빌린 사실을 주식 매각 이전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엠비엔파트너스는 2003년 8월25일 사실상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현대네트웍스 주식을 137억원에 매매하는 계약이 체결했다. 매매키로 한 주식 930만주 중 질권이 설정된 주식 273만주에 대해서는 허위 내용의 보관증이 제시됐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매매대금이 모두 지급된 11월이었다. 그해 11월26일 현대네트웍스는 자금사정 악화로 부도처리되고 법원으로 부터 현대네트웍스에 대한 채권자들의 채권압류 및 가압류 결정문이 전달 됐다.
그제서야 현대네트웍스는 피고소인들이 공모해 채무변제 능력이 없는 현대네트웍스 주식을 매수하게 해 137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을 알게 됐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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