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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료방송 시장 IPTV '독무대'…인수합병 되면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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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이후 KT 31.31% LGU+ 24.72% SKT 24.03%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올 상반기 유료방송 시장서 처음으로 IPTV를 운영 중인 통신3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IPTV와 케이블TV간의 격차는 더 도드라졌다. 최근 진행 중인 인수합병이 완료된다면 통신3사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5명 중 4명 꼴로 약 80%를 돌파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2일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올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ㆍ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6개월 평균 3천303만4천30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하반기 대비 54만명이 증가했다.

최근 4년간 반기별 IPTV 및 SO 가입자 수 추이(반기말 기준)  [사진=과기정통부]
최근 4년간 반기별 IPTV 및 SO 가입자 수 추이(반기말 기준) [사진=과기정통부]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708만1천177명으로 점유율 21.44%, SK브로드밴드 485만5천775명14.70%, LG유플러스 411만187명 12.44%, CJ헬로 405만5천865명 12.28%, KT스카이라이프 326만1천285명 9.87%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5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을 시행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IPTV 3사가 처음으로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1천010만명 대비 24만명이 증가한 1천34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1.31% 점유율을 차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의 합산규제 일몰 전후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사업자별 증가폭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인 SO, 위성방송, IPTV가 특수관계자인 타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제한한 규정으로 지난해 6월 27일 일몰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4만명 정도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폭은 소폭 증가했으나,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감소하여 약 50만 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천604만7천139명(48.58%), SO 1천372만5천885명(41.55%), 위성방송 326만1천285명(9.87%)순으로 집계됐다.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2017년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268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천649만3천284명(점유율 49.93%), 복수가입자 1천396만9천76명(42.29%), 단체가입자 257만1천949명(7.79%) 순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6만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5.8만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64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79.4만명, KT스카이라이프 84.2만명으로 나누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정ㆍ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이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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