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다원시스에 대해 내년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원시스가 올해 총 2건의 철도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동차 부문 수주잔고는 약 9천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철도차량 프로젝트는 공급기간 중후반부에 약 70∼80% 수준의 매출인식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신규 수주 건들에 대한 매출 인식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동차 부문 매출은 올해 1천1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천456억원, 2021년 3천346억원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원시스는 내년부터 반도체 업체에도 파워 서플라이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즈마 생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보조장비로 현재는 외산 장비가 독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11% 상향한다"며 "국내 철도 시장에서의 안정적 지위를 고려하면 평가 수준이 합당하다. 내년이 실적이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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