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만리장성의 출입관리시스템이 우리 IT기술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국산 IT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뿐 아니라 오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IT기술을 도입, 효율적인 관광산업 관리를 계획중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LG CNS(대표 정병철 www.lgcns.com)는 만리장성의 주출입문인 팔달령의 입장권 자동판매 및 수거시스템과 출입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 9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출입관리시스템은 특히 첨단 스마트카드를 사용, 북경시민들은 대중교통 결제용 스마트카드 한 장으로 만리장성 관광까지 별도의 카드 발급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축됐다.

북경시민이 아닌 일반인들은 현장에서 만리장성 관광용 스마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 이 카드는 회수돼 초기화를 거쳐 다른 관광객에게 다시 발급되는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LG CNS는 "이번 출입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북경시는 만리장성 관광수익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국적이나 관광객이 많은 기간 및 날짜 등을 관리, 관광수익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인류역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 유적이며 유네스코의 세계유산목록에 수록돼 있는 만리장성은 해마다 전세계 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LG CNS의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 중국법인(LG CNS China) 이재성 법인장은 "이번 사업은 LG CNS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중국법인이 현지에서 SI사업자로 인정받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만리장성에 이어 자금성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정보화 사업을 비롯한 공공 SI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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