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스마트 스피커 강자 아마존이 인도시장을 겨냥한 휴대형 에코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도시장을 고려해 11시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였다.
이 스마트 스피커는 휴대형 스피커로 360도 사운드와 재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 별도의 휴대형 스마트 스피커를 공급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아마존은 아마존탭 스피커를 출시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지난해 판매를 중단했다.
아마존은 인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로 스마트 스피커 구매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 사용자들이 IT기기의 휴대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고려해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야외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또한 스마트 스피커를 고객접점으로 활용해 쇼핑검색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출하량은 거의 구글의 3배에 이른다. 구글은 중국산 제품에 밀려 오히려 성장률이 떨어졌다.
아마존이 3분기에 크게 성장한 이유는 아마존 에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덕분이다. 아마존은 구형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에게 특별할인가격으로 최신모델을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아마존 에코 스피커 사용자들은 이 할인혜택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거 제품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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